포스렉, 친환경 赤潮방지제 개발

환경전문업체인 포스렉(대표 신승근)은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와 함께 환경친화적인 적조방지제 및 해양퇴적물 개선제인 '세프레마'를 개발,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닷물 속에 있는 마그네슘에서 추출해 만든 수산화마그네슘이 주성분으로 수중 생물에 피해가 없고 환경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적조 생물의 먹이인 인과 질소 성분을 감소시켜 적조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포항의 형산강 하구에 '세프레마' 1백t을 살포한 결과 ℓ당 최고 9만7천마리이던 적조 생물이 나흘만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신승근 대표는 "황토를 뿌려 적조 확산을 막는 것은 바다 생물을 폐사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다"며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적조 방지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렉은 포스코 계열사로 전체 지분 중 65%를 포스코와 포항공대가 갖고 있다. (054)290-0312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