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중소.벤처기업 IMT주주변경 긍정검토"

정보통신부는 IMT-2000 사업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난을 이유로 해당 IMT사업자의 구성주주에서 탈퇴를 원할 경우 이를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11일 정보통신부가 민주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통부는 (IMT사업자들이) 자금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구성주주 및 주식소유비율을 변경하고자 승인을 요청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IMT-2000사업자의) 구성주주 및 주식소유 비율을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면서 "이미 지난 7월 비동기식 IMT-2000사업자인 KT아이컴의 구성주주 164개업체(총 지분의 8.78%), SK IMT의 구성주주 161개 업체(10.75%)에 대해 주주변경과 주식소유비율 변경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아이컴과 SK IMT는 지난 2월 각각 구성주주들로부터 출연금(각 1조3천억원) 전액을 출자받아 이중 50%(6천500억원)를 정통부에 납부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들 IMT사업자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주주탈퇴를 희망하거나 아직 정통부에 납부하지 않은 출연금 6천500억원중 자사의 출자액을 일시적으로 되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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