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산학연 협력계획'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산학연(産學硏)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라"면서 "이를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 등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학과 기업, 연구소간 협력의 바탕위에서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연구결과가 산업화돼 이익이 날 경우 배당도 주고 주식도 나눠주는, 그래서 학계와 산업계가 다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산학연 협력체제의 가장 좋은 모델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라면서 "대학의 우수한 인재와 기업가적 모험정신에 투철한 벤처기업, 우수한 연구원이 상호협력과 경쟁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해 9월 지정된 대덕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 세계최고의산학연구단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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