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대장경 37년만에 완성 .. 내달5일 완간 회향법회

불교계의 숙원이던 고려대장경 국역작업이 37년만에 마무리돼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법회가 봉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과 동국대는 다음달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글대장경 완간 회향법회'를 스님과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한글대장경 간행사업을 벌여온 동국대 역경원이 22일 밝혔다. 이번에 완간된 한글대장경은 해인사 팔만대장경에 담긴 1천5백50여종의 경전과 신라에서 근세에 이르는 고승들의 주요저서 1백여종을 모두 번역한 것. 총 3백18권으로 지난 65년 제1권 '장아함경'이 출간된 이후 36년만의 회향이다. 대장경 국역은 지난 64년 동국대 부설 역경원이 설립되면서 본격화됐다. 동국역경원은 한글대장경을 낱권(권당 1만5천원) 또는 전질(4백77만원)로 보급하면서 한글대장경의 전산화 작업에 주력,오는 2010년까지 한글대장경 전체를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다. 동국역경원 (02)2275-4391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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