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硏 실험실서 화약사고, 2명 중화상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로켓추진제 실험 중 화약 발화 사고가 발생, 연구원들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4일 국방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대전시 유성구 안산동 이연구소 추진제 제조실에서 화약 발화 사고가 발생, 이 제조실에 있던 책임 연구원 황 모(49)씨와 선임 연구원 정 모(40)씨가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는 추진제의 화약량 및 민감도를 시험하던 중 외부로부터 가한 충격에 추진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 관계자는 "예기치 않게 화약이 발화되면서 연구원들이 크게 다쳤으나 폭발 등은 뒤따르지 않아 시설 및 장비 피해는 전혀 없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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