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파워콤 투자 의향서 제출 결정

케이블모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 의향서를 매각주체인 한국전력에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두루넷은 파워콤 지분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및 SAIF(Softbank Asian Infrastructure Fund)와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왔고 국내외에서 투자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루넷은 내달초까지 입찰에 필요한 세부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할 계획이다. 두루넷은 "이번 투자 의향서 제출결정은 현재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파워콤의 기간망 및 가입자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통신시장 구조재편과 관련해 주도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루넷은 또 "입찰의 성공여부는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인수자금 확보실적 및 적정 입찰가격에 대한 한전측과의 협상여부에 달려있다"며 "네트워크 구성과 사업영역에서 양사간 상호 연계성 및 보완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낙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두루넷은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 인수작업과 더불어 기타 유선사업자들과도 인수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제휴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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