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 가장 낮은 곳은 금융기관

불볕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공공장소 중 평균 실내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금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에너지 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광주시내 공공장소 43곳에 대한 실내온도 측정결과, 금융기관의 평균 실내 온도가 섭씨 25도로에너지 낭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시청이나 구청 등 공공기관의 평균 실내 온도가 27도, 백화점 및 패스트푸드점 25.5도, 대형마켓 25.3도 등이며 조사 대상지역 전체 평균 온도는 28.2도였다. 특히 터미널은 조사당시 실외 온도는 34.5도인 반면 실내온도가 33.6도로 실내외 온도차가 거의 없어 이용자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냉방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의 경우 전체적으로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실내온도(26-28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고위 공직자 사무실은 사람이 없는데도 5도 이상 낮게 냉방온도를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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