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2070년 90억 기록 후 감소...네이처

세계인구는 2070년 90억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의 볼프강 루츠 박사와 미국 뉴욕주립대워런 샌더슨 교수 등 국제연구팀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2일자)에서 2100년 이전에 인구증가가 멈출 가능성이 85%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라도 현재 수준보다 아래로 내려갈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세계인구는 2070년 90억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2100년에는 84억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예상치는 지난해 말 유엔이 예측한 것보다 10억 정도가 적은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60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현재 10%에서 3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세계 평균연령이 현재 서유럽의 평균 연령보다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또 현재 각각 12억 정도로 인구가 비슷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중국의 출산율이 낮기 때문에 2050년께에는 중국의 인구가 동남아시아보다 7억 명정도 적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리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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