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내달 5,6일 푸틴과 회담"..러 방송

러시아를 공식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내달 4일과 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식회담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이날 이타르-타신통신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와 러시아의 여러 도시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김 위원장은 26일 아침 8시 20분에 '친선의 철교'를 넘어서 블라디보스토크로부터 300㎞ 떨어진 하산역에 도착, 콘스탄틴 풀리콥스키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리인 및 현지 지도자들과의 의례상봉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10년전 김일성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경로를 따라 달리고 있으며, 이날 저녁 하바로프스크에 도착하게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모스크바까지 콘스탄틴 풀리콥스키 전권대리인과 동행하게 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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