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설계사 수입보험료 1인당 평균 2억2천만원..사상최대

생명보험 설계사들은 작년 한해동안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1인당 평균 2억2천만원로 사상 최고의 생산성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중에는 동부생명이 5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4일 생명보험협회와 생보업계에 따르면 3월말 현재 21개 생보사의 설계사 수는 총 21만64명으로 2000회계연도(2000년4월~2001년3월)동안 총 46조6천7백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었다. 설계사 수는 작년 3월말(23만4천9백26명)보다 11.8% 감소했지만 수입보험료는 작년(23만4천9백26명)보다 14.3% 증가했다. 생보협회는 "이에 따라 보험설계사 1인당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도 작년 평균 1억7천만원보다 30% 늘어난 2억2천2백만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1인당 생산성면에서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별 1인당 생산성은 동부생명이 5억3천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삼성생명(3억2천만원) 교보생명(2억9천만원) 푸르덴셜생명(2억4천만원) ING생명(2억원)등이 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산성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보험사들이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판매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은 여성설계사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고 보험전문가인 남성설계사를 대거 고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설계사는 지난 3월말 현재 1만3천5백83명으로 작년 3월말(1만2천8백84명)보다 5.4%늘어난 반면 여성설계사는 22만2천32명에서 19만6천4백81명으로 13% 줄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