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피해 서울.수도권 특별감사

지난 14∼15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사망 및 실종자를 낸 서울과 경기, 인천에 대한 정부의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행자부는 빠르면 23일부터 기술직 공무원 10여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 66명의 인명피해를 낸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대해 배수펌프장의 정상 가동여부와 가로등의 전기누전 차단기 설치 및 작동여부를 조사, 잘못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엄중문책토록 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행자부는 또 집중호우시 경보기 작동 등 공무원들의 초동 대처상황에는 문제가없었는 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의 경우 외부전문가 10∼15명으로 특별조사팀을구성, 감사를 하고 있지만 보다 정확한 피해원인과 책임자를 찾아내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는 서울 35명, 인천 4명, 경기 27명 등이며 사망 및 실종원인은 감전 21명, 하천급류 22명, 주택침수 13명, 건물붕괴 3명,토사유출 등 기타 7명 등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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