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애국지사 鄭永國옹 별세 ..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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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영국(鄭永國)옹이 1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창동학교에서 항일결사 반제(反帝)동맹을 비밀리에 조직,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던 독립운동가다.
고인은 중국에서 김 구,안창호 선생 등을 만나 '애국단'의 조직 확대에 참여했다.
고인은 1932년 동지 72명과 함께 일경에 체포돼 모진 고문으로 척추와 팔에 부상을 입어 불구가 될 정도였으나 병보석으로 석방된 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44년 경의선 차연관역에서 일제의 군수물자를 실은 화차 1백여량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90년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열자 여사와 치섭씨 등 2남 1녀.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16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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