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지역감정 해소 당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새마을운동이 지역감정 문제를 방기하면 중대한 것을 놓치는 것"이라면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우리 자손에게 부끄럽지 않고 역사속에서 비판을 받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운동전국 회장단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바람에 지역감정이 제2의 국민성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금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고 내년에는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면서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노력해 달라"고당부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21세기는 세계화,정보화 시대"라면서 "새마을운동도 정보화세계화에 발맞춰 전세계로 시야를 돌려 세계협력의 발전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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