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남북은 하나」, 남북 한의학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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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요일 오전 7시 20분부터 방송되는 「남북은 하나」에서 남북한 한의학을 비교하고 장단점을 분석한다.
93년부터 '고려의학'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북한 한의학을 소개할 사람은 청진의대 고려의학부 4학년을 중퇴한 뒤 현재 남한에 살고 있는 박수현씨.
박 씨는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 자격증을 딴 '북한 출신 한의사 1호'이다.
그녀는 모두 한글로 번역해 놓은 고려의학 교재로 공부한 뒤 한자와 영어가 뒤섞인 한의학 교재를 갖고 다시 공부해야 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남북 한의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남북한 한의학 교류를 통해 통일 후 남북이 세계 속의 한의학 종주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 프로를 제작했다.
「남북은 하나」에서는 이밖에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명해진 북한의 교예단을 소개하하고 교예단원들이 북한에서 남한의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도 함께 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