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 매매가 2%%, 전세가 3.4%% 오를듯"

하반기 주택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8-22일 수도권의 255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 이들의 응답을 가중평균한 결과 전국의 주택매매가는 평균 2.0%, 전세가는 3.4%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매매가는 평균 2.3%, 전세가는 3.9% 오를 것으로 예상돼 매매.전세가 상승률 모두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경기가 활성화되는 시기로 응답업체들은 내년 하반기(38.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35.1%), 올 하반기(19.1%), 2003년 이후(5.4%) 등의 순이었다. 또 주택공급과 관련, 하반기에 공급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46.6%, 현재와 비슷한 수준유지 36.0%, 공급 축소 3.6% 등의 순이었고 계획이 없다는 업체도 13.8%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5.23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의 효과와 관련, 86.7%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규분양이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그 증가율은 6.7%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판교 신도시 개발 발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8.0%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 기대감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26.2%는'지금보다 좋아질 것', 5.8%는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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