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하 시기' 전망 엇갈려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시기를 놓고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NG베어링증권은 27일 한국은행이 오는 7월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ING베어링의 팀 컨던 애널리스트는 26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한은의 발언을 분석하고 정부 관료들과 토론 결과 정책촛점이 인플레(물가불안)가 아니라 경기침체 해소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반면 대신경제연구소는 7월중 콜금리 인하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소는 "6월 물가상승률이 5%대로 예상돼 한은이 7월에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40%에 불과하다"면서 7월보다는 8월에 인하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콜금리 인하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시기는 7월로 못박지 않고 "3.4분기(7~9월)중"으로 넓게 잡았다. JP모건도 "경기회복 둔화와 물가하락이 전제돼야 하지만 한은의 콜금리 인하는 3.4분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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