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뉴욕시장 아들, 타이거 우즈와 라운드

올해 15세에 지나지 않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아들 앤드루가 21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경기를 벌여 화제가 됐다. 앤드루는 이날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체스터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클래식 프로암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우즈와 라운드했다. 당초 우즈의 프로암 파트너로는 줄리아니 시장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발이 아파 아들을 대신 내보낸 것. 앤드루는 이날 '황제'의 도움을 받아가며 85타를 치는 기염을 토했으며 18번홀(파5/526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는 우즈의 전매 특허인 '주먹을 흔드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25살의 우즈는 앤드루와의 라운드를 마친 뒤 "나이가 비슷한 친구와 골프를 치니까 참 재미 있다"고 익살을 부렸다. 한편 우즈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지난주 US오픈에서 보인 부진의 충격에서 벗어난 듯 했다. (해리슨 AP=연합뉴스) khoon@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