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위 본격 가동..한나라 23일 1차 전체회의

한나라당은 23일 당사에서 국가혁신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회창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 관치경제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졸속개혁으로 경제와 민생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나서 국민에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혁신위 출범 배경을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굳건한 보수의 기조를 견지할 것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보수는 개방적이고,개혁적이며,공정하고,따뜻한 보수"라며 "개방적 보수의 자세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완성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홍사덕 국가비전분과위원장 등 7개 분과위원장들은 그동안 분과회의에서 결정된 분과별 활동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국가혁신위의 향후 활동을 △자문그룹 구성 완료 △정책간담회와 현장방문 세미나 여론조사 등을 통한 중간보고서 제출 △공청회 등을 통한 총괄보고서 작성 △최종보고서 제출의 4단계로 나눠 운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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