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배낭여행으로 직원 '기살리기'에 나서

민영화 이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이 해외 배낭여행으로 직원들 ''기살리기''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침체된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우고 현지체험을통한 세계화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배낭여행을 실시한다고22일 밝혔다. 이 배낭여행에는 입사 1년 이상, 일정 토익점수 이상인 사원이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으며 선발된 직원은 희망하는 날짜에 출발해 15일 동안 유럽 3개국 이상을 자유롭게 여행하게 된다.

오는 7월 첫팀이 출발하는 이 배낭여행 프로젝트에는 매년 150여명의 직원이 선발되며 해외 현지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내원 동행이나 기존 여행사 코스 활용등은 일절 금지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민영화된 두산중공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진취적인 사고와 세계화 마인드가 필수"라며 "이번 배낭여행이 직원들의 도전적인 정신을 키워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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