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종IT "잘 나갑니다"

부산지역 선도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방IT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K,세안아이티,두전네트,신원정보기술,제이미인터미디어테크,인타운,인츠커뮤니티 등 지역 IT업체들이 순항중이다.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한 정보제공업체인 CMK(대표 김희상)는 올들어 현재까지 안내기 장비납품과 광고유치 등으로 벌써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일본 철도회사와 미국 월마트 등에도 납품,올해 매출을 1백88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제작전문업체인 세안아이티(대표 김종기)는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제품 78억원어치를 팔았다.이달부터 16명이 동시에 대전할 수 있는 게임 ''에폭'' 등을 출시,올해 1백3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스템통합전문업체인 두전네트(대표 정지원)도 지난 1·4분기중 40억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 연간 매출(3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달부터 발신자 정보 표시단말기기 판매에 나서면서 올해 매출이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인터넷 뱅킹 전문업체인 신원정보기술(대표 김갑수)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지난해의 3배가 넘는 1백10억원.

제이미인터미디어테크(대표 김성기)도 오는 7월 개발을 끝낼 무선 위치측정시스템(GPS)과 끊기지 않고 대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프로토콜 판매에 들어가 올해 1백50억원,내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업무용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인타운(대표 이창희)은 올해 조광페인트의 종합정보시스템 등을 개발,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아파트고지서 전산시스템을 개발한 인츠커뮤니티(대표 김인석)는 부산·경남지역에 이어 이달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진출,연말까지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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