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5억원대 '돈방석' .. 사상 첫 투어 준우승..2억원대 수입

지난 7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테니스 투어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세계랭킹 70위로 뛰어오른 이형택(25·삼성증권)이 거액의 가욋돈까지 챙겼다.

현재 삼성증권 직원 신분인 이형택은 규정에 따라 1백∼50위 안에 들면 순위가 오를 때마다 회사로부터 차등 성과급을 지급받기로 돼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79위로 상승한 데 대한 보너스 5천만원과 이번에 또다시 오른 데 대한 보너스 6천만원을 합쳐 모두 1억1천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여기에다 이번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 2만7천달러(약 3천5백만원)를 포함,올 시즌 상금도 6만5천달러(약 8천4백만원)에 달해 무려 2억원 가량을 거머쥐게 됐다.

현재 통산상금이 25만7천8백30달러(약 3억3천만원)인 이형택은 보너스 등 가외수입까지 합치면 약 5억원을 번 셈이다.이중 절반에 가까운 2억원의 수입이 올해 발생한 것이다.

또 이형택을 스폰서하겠다는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줄을 이어 수입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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