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 닭고기값 강세...지난달보다 40% 올라

닭고기 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산지에서 ㎏당 1천4백원대에 팔리던 닭고기는 이달 들어 가격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이날은 1천9백73원에 거래됐다.전달에 비해 40%이상 상승한 셈이다.

3월 들어 닭고기 가격이 떨어진 날은 11일과 14일 이틀 뿐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가격상승 원인으로 공급물량 감소를 우선 꼽고 있다."폭설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심해 입추(축산농가에서 병아리를 사다 키우는 것)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농협 김성호 과장(축산 유통부)의 설명이다.

구제역과 광우병 파동도 가격하락을 부추긴 원인 가운데 하나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닭고기 값 강세는 이달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피해복구가 마무리되는 이달말께는 돼야 닭고기 가격이 안정세를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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