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아무리 비벼도 손금은 남아 있다" .. JP 訪日전 禪문답 주목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7일 일본 방문을 위해 1주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김 명예총재는 출국에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재회에 대해 특유의 선(禪)문답을 해 주목을 끌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김 전 대통령과 재회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뜸 손을 비비며 "(손을) 암만 비벼도 손금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알듯 모를듯한 대답을 던졌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YS와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손금은 팔자를 뜻한다"면서 "어차피 YS와는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는 상반된 해석도 나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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