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내 토지거래 면적 15.4% 감소...99년에 비해

지난해 서울시내 토지거래 면적은 99년에 비해 15.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3백30 (1백평) 이하인 토지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98.2%를 차지,소규모 땅의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의 "지가 및 토지거래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거래 규모는 27만3천3백70필지에 2천94만6천 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99년과 비교할때 필지수에서는 0.8% 증가한 것이지만 면적은 15.4%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토지거래면적은 9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6% 감소,건축경기 불황을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건물 거래면적도 99년과 비교해 16.7% 감소했다.

땅값은 지난해 0.05% 상승에 그쳐 99년의 2.66%에 비해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지역별 지가 상승률은 강남구가 전년 대비 1.63%로 가장 높았던 반면 동대문구는 0.71% 떨어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