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드림엑스 분사 등 2001년 사업계획 확정 발표

드림라인의 메가포털사이트인 드림엑스(www.dreamx.net)가 빠르면 이달안에 독립법인으로 재출범한다.

드림라인은 6일 드림엑스사업부문 분사와 전용회선임대사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01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드림라인은 드림엑스 사업부문을 이달중 이사회를 열어 분사를 추진키로 했다.

드림엑스는 독자적인 투자유치및 국내외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체 활로를 모색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드림라인이 전액 출자해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 뒤 외자 유치 등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워 인터넷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주력사업인 회선임대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기지국 전용선 임대서비스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통신 시장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신규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자체적으으로 포설한 도심 간선망을 바탕으로 기존의 인터넷 전송시스템을 단순화해 투자비를 대폭 줄인 이더넷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대상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빠른 시일내에 수익을 거두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ADSL방식에 비해 가입자당 투자비가 30% 수준인 케이블모뎀 방식에 사업을 집중하고 서비스지역의 추가 확대보다는 기존 지역에서의 가입자 확보와 서비스 향상에 주력,올연말까지 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올해 매출를 지난해 8백24억원보다 220% 증가한 1천8백억원으로 잡았으며 수익성 제고를 통해 손익구조를 대폭 개선,49억원규모의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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