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부동산' .. 인천시 만수택지 매각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수도권 및 지방 아파트 전세시장이 활기를 되찾았고 매매시장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부동산중개업계에선 전세값 강세 현상이 3월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매매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와 함께 움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비록 일부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세상승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부동자금의 흐름을 관망하는 여유있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이번주에는 서울 수도권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없다.

건설업체들이 비수기가 끝나는 2월초부터 공급계획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신문,인터넷 등을 통해 분양일정을 살핀후 대상 아파트의 입지 및 분양가 등을 미리 챙겨둘 필요가 있다.

이번주 29,30일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동산 공매가 있다.

강남구 역삼동 본사와 지방 8개 지사에서 실시되는 이번 공매에는 주거용 건물 40건,상가건물 38건,토지 47건,공장 10건 등 모두 1백49건의 매물이 나온다. 기업이 재무구조개선의 일환으로 매각을 위임한 업무용 및 비업무용 부동산과 금융기관이 채권회수를 위해 매각을 위임한 물건 등 2종류다.

이번 공매물건은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할부구입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또 매매대금의 3분의1 이상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넘기받기 이전이라도 사용가능하다.

31일엔 인천광역시가 계산,만수택지개발지구에 조성된 토지를 매각한다. 상업용지 16필지,근린생활시설용지 5필지,단독주택용지 2필지가 일반공개 경쟁방식으로 입찰에 부쳐진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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