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서베이] 전자 지불.인증 : '드림시큐리티'..차세대 보안키 선봬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www.dreamsecurity.com)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보안메일시장을 겨냥한 공개키기반구조(PKI) 보안메일 제품군 "매직X프레스TM"시리즈를 선보인 벤처기업이다.

차세대 보안키로 불리는 PKI는 데이터베이스의 비밀보존은 물론 위변조 방지 당사자 확인 전자서명 확인 등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 최근 쏟아지고 있는 B2B나 B2C같은 전자상거래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지난해3월 동양그룹 중앙종금 및 다국적 기술컨설팅업체인 ADL로부터 50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ADL의 한국현지법인인 한국ADL파트너스로부터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마케팅지원도 받고 있다. 작년 10월엔 무선공개키기반인증(WPKI)솔루션 "트러스트엠"에 기존 방식을 이용한 인증시간보다 최대 10배 빠른 타원곡선 알고리즘(ECC)을 적용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타원곡선 알고리즘은 기존 공개키프로그램을 10분의1 크기로 축소,WAP폰에서 약 5초 이내에 키 생성을 끝낼 수 있다.

부인봉쇄를 위한 전자서명이나 검증시간은 2초 이내로 줄였다. 드림시큐리티는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무선 PKI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인증시스템 고도화 사업 용역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시점확인시스템(TSA:Time Stamp Authority)구축도 최근 끝내 기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증권전산과는 무선인증센터를 구축해 무선 PKI레퍼런스사이트를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국제표준에 맞는 무선 PKI기반기술 보유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황석순(39) 사장은 "올해 유무선 통합 환경에 적용될 보안메일 개발을 끝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황 사장은 한때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뒤 다시 복학해 졸업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랜드 등을 거친 뒤 지난 98년7월 드림시큐리티를 창업했다. (02)2233-5533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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