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초반매출 저조..지난해보다 6% 감소

지난 1일부터 올해 마지막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들의 초반 3일간 매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점포별로 6%선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의 경우 1일과 2일 이틀간 매출이 작년 12월 세일때에 비해 4.2% 떨어졌으며 일요일인 3일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롯데 현대백화점의 서울시내 점포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앞으로 남은 1주일의 세일로도 지난해 수준을 만회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밀레니엄 특수와 호경기로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신장률이 40%를 넘어섰던 지난해 연말세일때와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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