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내년 상반기 더 악화"..주택산업硏

내년 상반기에는 주택경기가 더 나빠지고 집 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주택건설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이동성)이 1백61개 주요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주택경기가 "현재보다 악화 될 것"이라고 보는 주택업체가 59.6%에 달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회사는 35.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주택경기회복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집값에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44.1%)이라는 의견과 "내린다"(40.4%)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전세가는 "현재와 비슷"(41.5%)하거나 "오른다"(35.8%)는 견해가 우세했다.

내년 상반기 주택건설물량도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업체의 27.1%가 "주택공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줄이겠다"는 업체도 27.1%에 달했다. "늘이겠다"는 업체는 18.7%에 그쳤다.

주택정책과 관련, 정부에 바라는 대책은 "일반경기부양"(44.6%), "택지공급확대"(22.3%), "자금지원"(1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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