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前회장 25일 생일 .. 병원서 조용하게 치를듯

정주영 현대 전 명예회장이 25일 85회 생일을 맞아 중앙병원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 등 며느리 7명으로부터 아침 생일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명예회장은 예년의 경우 생일잔치를 경인지역 사장단이 모인 가운데 성북동 영빈관에서 만찬을 겸해 열었으나 올해는 건강상태 등을 감안, 이같이 병원에서 간단히 생일상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중앙병원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의 부인 김영명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 동생들과 정몽헌 회장.정몽준 고문 등 아들,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측근들은 개별적으로 병원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정 전 명예회장의 생일을 기념해 하루전인 24일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미역국과 만두국, 백설기 떡 등을 점심으로 제공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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