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업 협력社 특별금융지원책 촉구 .. 전경련, 회장단 회의

재계는 11.3 부실기업 퇴출과 대우자동차 부도로 건전한 기업들과 협력업체들까지 유동성 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정부에 특별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월례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재계는 부실기업의 일시 무더기 퇴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부실기업 상시퇴출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 노동부문의 개혁이 최대 관건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국가경쟁력강화민관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대통령령''을 연내에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재계는 이날 회의에서 환경과 지속가능 개발문제에 대한 산업계의 선도적인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40∼50개 기업을 회원으로 KBCSD(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한국 산업계협의회)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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