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북사업팀 방북 .. 의류 임가공 확대논의

삼성의 대북사업팀 일행이 24일 방북길에 올랐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의 대북사업팀장인 박영화 삼성전자 부사장과 삼성전자 제일모직 실무진 등 12명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24일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북한방문길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북사업팀의 이번 방북의 가장 큰 목적은 제일모직의 의류 임가공사업을 확대하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92년부터 북한에서 신사복 등 의류를 연간 8백만벌씩 생산하는 의류 임가공 사업을 해오고 있다.

삼성 방북팀은 또 소프트웨어 분야의 협력강화,평양 TV·오디오 임가공 공장의 활성화 방안과 현대가 추진중인 개성공단과는 별도로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를 조성하는 문제를 북한쪽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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