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 '색조 화장품 시장' 선점전..국내외 브랜드 신제품 경쟁

''색조 화장품 시장을 잡아라''

가을을 맞아 색조 화장품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연간 1조원대로 추정되는 색조 화장품은 특히 40% 이상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철에 팔려나가고 있어 기회선점을 위한 업체간 마케팅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시장의 65%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로레알코리아 레브코화장품 등 외국 업체들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메이블린뉴욕 등 자사 브랜드의 립스틱 립글로스 파우더 등 신제품을 이달들어 일제히 출시했다.메이블린뉴욕에서는 과일향 립글로스 ''립 폴리쉬'',투웨이 케이크 ''소프트 글라이드 파우더'' 등을 선보였다.

지난 9월 한국시장에 진출한 레브론도 진출과 동시에 립스틱 마스카라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국내업체 가운데서는 코리아나와 애경이 적극적이다.코리아나는 지난 8월 색조 신제품인 ''엔시아 컬러 피트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지난달까지 대규모 경품행사를 실시했다.

애경도 이달들어 립스틱 신제품인 ''마리끌레르 스테이 온 립스''를 내놨다.

또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연세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을 돌며 인기영화를 상영하고 가을화장법을 소개하는 ''마리끌레르 시네마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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