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주거혁명] 리모델링 : 낡은 주택 손질하면 궁전 안부럽다

최근 주택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리모델링이다.

리모델링은 단순한 개,보수나 인테리어 교체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낡은 주택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갖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키기도 한다.

성장하는 리모델링 시장=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른면 올해 전체 건물 리모델링 시장은 8조2천억원이다.

이같은 시장규모는 2005년에 11조7천억원,2010년에는 17조5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이중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올해 2천24억원 규모에서 2005년에는 3천9백22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전체 리모델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외국의 경우 리모델링 시장은 이미 전체 건축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있다.


대형 건설사들도 참여=리모델링이 유망사업분야로 떠오르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8년 리모델링전담팀을 구성했다.작년부터 빌딩클리닉을 개설,업무용 빌딩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리모델링에까지 사업분야를확대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3월 리모델링팀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건물성능개선팀을 구성,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국적 부동산업체인 CB리처드앨리스와 손잡고 주택 리모델링과 건물관리를 병행할 예정이다.동아건설 풍림산업 건영 등 다른 건설회사들도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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