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리지구 대폭 확대 .. 2006년까지 6곳 운영

서울시는 교통혼잡을 줄이고 대기질 악화를 막기위해 교통특별관리지구를 적극 늘려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4일 오는 2006년까지 잠실,동대문 등 모두 6개의 교통특별관리구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우선 2001년까지 아셈·동대문 등 2개 구역에서 시범사업을 벌인뒤 2003년 잠실구역,2004년이후 매년 1개 구역씩 추가해 2006년까지 6개 구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관리구역안에서는 차량부제,버스전용차로 확대,주차세·혼잡통행료 부과 등 승용차 수요 억제책이 다양하게 실시된다.

시가 마련한 강남지역 특별관리구역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삼성로와 선릉로 등 2개 도로에선 버스전용차로와 일방통행로를 늘리기로 했다.강북 도심지역의 경우 중심상업지역에선 주차요금을 인상하거나 주차장을 아예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종로 등 주요 도로 11.5㎞에서 일방통행제가 실시되며 명동 등 8곳에 보행자중심 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 동대문 청계천 등 물류혼잡지구 2곳에선 조업허가시간제 등을 실시,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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