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93년 1월 사단법인 고향생각주부모임 창립
97년 2월 일본 히로시마현 여성회 방문
99년 4월 광주문예회관에서 영호남 전통문화교류공연
99년 12월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2000년 4월 정기총회
주소:광주시 동구 대의동 58번지 농협하나로마트 2층
전화:(062)220-7561

---------------------------------------------------------------''고향 음식 맛보세요''

지난 5월 말 광주시 동구 대의동 전남농협지역본부 대강당에선 토속음식 솜씨 자랑 행사가 열렸다.

전남도내 21개 시·군에서 각 고장의 특산물로 정성껏 만든 음식 38가지가 선보였다.담양 죽순무침,곡성 생삼튀김,보성 녹차떡,광양 재첩회,무안 양파김치,진도 검정쌀떡 등 각 음식마다 유래와 요리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이 행사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전남도지회''가 개최했다.

고향 농산물을 도시주부들에게 소개해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마련한 행사였다.고향생각 주부모임은 이처럼 도·농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 건전소비생활운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환경보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3년 발족,전남도내 21개 시·군지부와 92개 단위모임을 두고 있다.

이 단체의 모태는 농협주부대학이다.지난 88년부터 농협주부대학 졸업생들이 동창회를 결성한 뒤 지역별로 활동해오다 단체를 결성했다.

얼마전 시지회가 별도 단체로 나가면서 지금은 5천여 회원들이 전남도지회를 꾸려가고 있다.

이 단체의 활동은 다양하다.

전남농협지역본부내 농협하나로마트 2층에서 연중 운영되고 있는 ''아나바다 백화점''도 그 사례중 하나다.

지난해 8월 개점,1년간 회원들이 수거한 헌옷 등을 판매해 2백1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돈중 1백20만원은 시·군 모범학생,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고흥의 윤순남(57)씨가 회장을,곡성의 서숙(65), 영암의 유영란(53)씨가 부회장으로 단체를 이끌고 있다.또 환경분과위원장에 장흥 이숙자(49),문화분과위원장에 무안의 정미혜자(56),교육분과위원장에 곡성의 양옥순(57),생활분과 위원장에 보성의 백부금(49)씨가 활동하고 있고 나주 신행자(58), 장성 윤옥희(55),화순 양농순(56)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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