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언론사 사장단 대화록] '이산가족 문제'

김위원장=저마다 다들 간다고 야단입니다.

남쪽에도 숨어있는 사람까지 치면 이산가족 숫자가 굉장할 것입니다. 이곳에도 숨어있는 사람이 많았는데 위원장(본인)이 남쪽에 간다고 하니 이젠 너도 나도 가겠다고 나타납니다.

여러분들은 사장단으로 60명정도 와서 오늘 이자리에 우리는 30명을 참석시켰습니다.

이것은 인구비례로 한 것이오.전금진 동지,와서 사장들한테 술을 권하시오.

언론사가 잘써줘야지,상급회담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어요.


전금진:잘 부탁합니다.김위원장:청탁하지 마시오.

언론이 알아서 써야지.

이산가족 문제는 준비없이 갑자기 하면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비극적 역사로 끝나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50년간 서로가 지워버릴 일이 있는 처지입니다.

50년도에 6.25가 일어났고 지워버릴 역사가 있습니다.

너무 인간적이고 동포애만 가지고 강조하면 안됩니다.올해는 9월, 10월 매달 한 번씩 하고, 내년에 종합 검토해서 사업을 해나갑시다.

내년에는 이산 가족들이 집에까지 갈 수 있게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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