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탄소강관 협상 결렬 .. 정부, WTO에 중재요청키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국산 탄소강관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 한.미 양자협의가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WTO(세계무역기구)에 분쟁 해결을 위한 패널 설치를 정식 요청할 방침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 협의를 개최해 세이프가드 철회를 요청했으나 미국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통상교섭본부는 이에따라 WTO 협정이 규정하고 있는 60일간의 양자 협의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12일 이후에 패널 설치를 요청,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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