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 포괄적 논의...南北외무장관회담

태국을 방문중인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26일 오후 방콕시내 쉐라톤 호텔에서 사상 첫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외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포괄적인 남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이날 30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상호협조와 남북 재외공관간의 상시 협의채널구축,외무장관 회담 정례화,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아.태경제협력체(APEC)등 국제기구 가입에 대한 남한의 지원문제,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서의 협조방안 등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이 장관은 백 외무상에게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하고 북한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관계개선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백 외무상은 이에 대해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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