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대표, 이회창총재의 국회 남북관계특위 설치제의 수용

민주당 서영훈 대표는 7일 국가보안법의 재검토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 남북관계특위 설치 제의를 수용했다.

서 대표는 또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개정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조속한 가동과 중단상태의 여야정책협의회 재개를 야당에 제안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이 총재가 제기한 국회차원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가 남북한 입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이 된다면 언제라도 이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보안법 개폐문제에 대해 서 대표는 "냉전시대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에 대한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개.폐 방침을 공식천명했다.

서대표는 이와 함께 "중단된 여야간 정책협의회를 복원, 공동의 선거공약뿐 아니라 의약분업 등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여야간 정책공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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