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 셀프세차기 '인기' .. 에바다덕성, 150대 납품

"자동화시대에 수동제품으로 승부를 건다"

동두천에서 자동차 셀프세차기를 만드는 에바다덕성(대표 고혜경)에는 요즘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제품을 내놓은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미 40여곳에 1백50대를 납품했다.

올해 예상 판매대수는 2백대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제품은 수동식 셀프세차기.이를 설치한 세차장으로 자가운전자가 차를 몰고와 물과 세제를 뿌리고 닦는 장치다.

전자동 세차기가 줄지어 선보이는 요즘 수동세차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은 긁힘자국이 생기지 않는데다 구석구석 닦을 수 있기 때문.

자동차를 진정으로 아끼는 사람은 손으로 차를 닦는다고.그렇다고 모든 설비가 수동인 것은 아니다.

물 세제 왁스는 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공급된다.

소병규 이사는 "세차비가 저렴한 반면 세차장 입장에서는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4년에 창업한 에바다덕성은 진공탈수장치와 공장자동화설비 등을 만드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셀프세차기 사업에 진출했다.

(031)868-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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