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IMF 8대 총재로 공식 취임

독일출신인 호르스트 쾰러(57) 전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가 당초예정보다 하루 늦은 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제8대 총재로 정식 취임했다.

쾰러총재는 IMF의 새로운 사령탑을 둘러싸고 두달여에 걸친 미국과 유럽의 힘겨루기끝에 지난 3월하순 IMF이사회에서 임기 5년의 새 총재로 선출됐다. 전임자인 프랑스 출신의 미셸 캉드쉬 전총재는 국제금융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IMF를 13년간 이끈뒤 지난 2월13일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긴 채 자진사퇴했다.

IMF의 성격과 운영방식에 대해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취임한 신임 쾰러총재는 앞으로 강력한 내부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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