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연합체 출범 .. 인바이오넷 한효과기원 인수

대덕 연구단지 안에 대규모 바이오벤처 연합체가 생긴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연건평 5천8백여평의 한효과학기술원을 1백80억원을 들여 인수,여기에 바이오벤처 기업들을 집중 유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한효과학기술원은 현재 법정관리중인 한일합섬이 지난 96년 4백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대표적인 생명공학연구소중 하나다.

인바이오넷은 이 연구소에 기술력이 뛰어난 생명공학 벤처기업 10여개사를 규합해 공동연구와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바이오 벤처연합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구본탁 사장은 "인간 유전체 정보해독 등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생명공학 기술경쟁에서 독자적 기술입지를 굳히기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간 연합체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미 몇몇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연구소에 공동으로 이주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인바이오넷은 이 바이오벤처 연합체를 대덕연구단지의 생명공학연구소,한국과학기술원(KAIST)등과 연계해 산학연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연합의 경우 생물환경 생물농업 생물의약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생산,외국과의 기술교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산업화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그동안 한효과학기술원은 민간 생명공학분야 연구센터로는 상징적인 연구시설로서 과학기술부와 대전시가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했었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96년 설립된 회사로 농업용과 환경정화용 미생물을 배양하는 독자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1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 매출목표를 72억원으로 잡고 있다. (02)584-0973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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