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질병] 쇠고기 무기질 많아 '빈혈예방'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지만 요즘 구제역 파문으로 왠지 소고기 돼지고기 먹기가 찜찜하다.

일부 관료와 국회의원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산 고기를 먹는 장면을 국민앞에서 보이다 가짜 파주산으로 판명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소고기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육류다.

소는 살코기는 물론 머리 꼬리 족발등 모든 부위가 식용으로 인기가 높다.

살코기는 등심 안심 갈비 등 부위별로 독특한 맛을 내 미각을 돋울 뿐만 아니라 단백질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돼 영양가도 많다. 특히 쇠고기는 한방의 개념에서 볼때 성질이 평온하고 독이 없다.

풍을 유발하는 닭고기나 성질이 차가운 돼지고기나 열이 지나치게 뜨거운 개고기와는 다르다는고 한방은 보고 있다.

몸이 찬 사람이나 병으로 허약해진 사람에게 소고기를 권장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체질로 따지자면 태음인에게 좋은 식품으로 분류된다.

소고기는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힘줄 뼈 허리 다리 등의 근골을 튼튼케 하고 빈혈을 예방해준다.

또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돼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토하거나 설사하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부종을 낫게 한다.

육류 섭취에 주의할 점은 지나친 콜레스테롤의 섭취다.

소금구이나 불고기는 다른 요리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이다.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색 고기라도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면 생선이나 닭고기같은 흰색고기보다 콜레스테롤 증가에 별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있다.

소고기의 육질은 밝은 선홍색이면서 지방와 단백질이 대리석 무늬처럼 고루 분산돼 있어야 하며 손으로 눌렀을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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