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세미나] 'APEC 서울 포럼'..아-태 경제협력 강화방안 논의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책포럼이 오는 31~4월1일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서울포럼"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제7차 APEC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포럼이다. 서울포럼은 APEC이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부문 협력,사회적 불균형 및 지식격차 완화,사이버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먼델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를 비롯 하바드대의 제프리 삭스,로버트 배로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다. 또 수파차이 태국 부총리 등 APEC 회원국의 장.차관,앤드루 크로켓 세계결제은행(BIS)사무총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우리측에서는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이 "위기극복과정에서 구조개혁과 무역.투자자유화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은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째날 제1세션은 "구조개혁과 자유화를 통한 경제위기의 극복"을 대주제로 이헌재 장관,수파차이 태국 부총리 등이 발표한다.

제2세션은 "경제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금융체제 개선",4월1일에 열리는 제3세션은 "사회.경제적 불균형완화를 위한 지역협력"등으로 이뤄진다.

포럼 내용은 인터넷(www.apecforum.go.kr)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박해영 기자 bono@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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