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비젼, 동영상 압축 전송 제어 독립형 웹비디오 개발

움직이는 영상을 압축해 전송하고 제어할 수 있는 독립형 웹비디오 서버가
개발됐다.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림비젼(대표 김영대)은 고화질 동영상
압축방식인 MPEG기술을 활용해 입력되는 카메라 영상신호를 실시간으로
압축해 전용선 등 네트워크망으로 전송시켜주는 서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버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멀리서도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서버에서
보내온 디지털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물론 저장도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JPEG방식에 비해 적은 데이터양으로도 고화질 영상을 보여줄
수 있고 영상을 저장할 때도 공간을 덜 차지해 전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서버는 윈도우 기반의 PC(개인용 컴퓨터)가 아닌 독립형 박스 형태로
만들어져 카메라와 네트워크선만 연결하면 돼 설치와 유지도 간단한 편이다. 또 카메라의 위치를 원격제어할 수 있어 교통관제나 보안감시 시스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마이크로폰도 입력 단자로 포함돼 있어 화상 강의나 진료, 다자간 영상회의
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림비젼은 이 웹비디오 서버를 오는 2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전시회
인 "세빗2000"에 신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또 오는 3월과 4월 열리는 국제방송장비 전시회에도 출품키로 했다.

다림비젼은 대전시 엑스포과학공원 벤처타운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으로
한국과 러시아와 미국의 기술진이 참여해 멀티미디어 영상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02)567-9705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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