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학교성적순 아니다 .. 미국 작가 스탠리 조사

역대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미국 작가 토머스 스탠리는 저서 "백만장자의 정신"에서 백만장자
1천3백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명문대의 모범생이거나 부잣집 출신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백만장자들의 평균 학교성적은 일류대에 입학할 수 있는 정도가
못됐으며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대부분이 지적 재능을 타고나지 못했으며 똑똑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백만장자들이 타고난 재능에 의존하기보다는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했으며 창조적이고 현실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공통점은 한가지 목표에 집중하며 면밀히 계산하고 일단 목표가
정해진 뒤에는 평범한 사람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백만장자중에는 똑똑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대신 이들은 성공 비결로 정직과 절제, 원만한 인간관계, 배우자의 내조,
근면 등을 들었다. 스탠리가 분석한 백만장자들은 소득이 미국인중 상위 1%안에 드는 이들로
재산은 평균 9백20만달러, 연평균 소득은 74만9천달러였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54세였다.

스탠리는 "대학진학 성적과 경제적 성취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것을
이번 사례분석을 통해 밝혔다"며 "백만장자중에는 매우 명석한 사람도 있지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