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당산 역세권 다시 활기띤다..2호선 재개통앞둬

오는 20일 지하철2호선 재개통을 앞두고 당산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 시세가 지난 9월에 비해 평형별로 1천만~2천5백만원, 연초에 비해선 3천만~5천만원이상 상승했다. 특히 입주예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음달 입주하는 효성1차(4백80가구)와 내년3월 완공되는 현대아파트(9백76가구)는 전체물량의 30%이상 손바뀜이 이뤄졌다는게 현지 부동산업소들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지만 상가시세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목이 좋은 역세권 주변상가의 경우 투자문의가 늘고 호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와 권리금도 두달전에 비해 10~20%가량 올랐다. 당산동 부동산시티 이명익사장은 "지하철2호선 재개통일이 다가오면서 아파트와 상가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아파트 입주예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다음달 입주하는 효성1차 24평형은 매매가가 1억4천5백만원으로 지난 9월에 비해 1천5백만원, 32평형은 1억9천8백만~2억1천5백만원으로 2천5백만원안팎 뛰었다. 48평형도 3천만원이상 오른 3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3월 입주하는 현대아파트도 초강세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활기를 띠며 두달새 24평형은 2천5백만원,32평형은 3천5백만원, 42평형은 5천만원가량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입주가 임박한 내년초이후에 아파트값이 한차례 더 뛸 것으로 예상해 매물은 갈수록 줄고 있다. 기존 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완공된 삼환아파트(5백20가구)는 평형별로 1천5백만~3천만원 상승했다. 26평형은 1억3천5백만원, 32평형은 2억원, 42평형은 2억8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상가 역세권 일대를 중심으로 상가의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이 좋은 대로변 1층점포의 경우 평당 매매가가 두달전보다 2백만~3백만원오른 2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권리금도 6천만~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연초에 비해 20%이상 오른 금액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도호가가 껑충 뛰면서 실제 거래는 부진한 편이다. 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나 이면도로변의 상가는 아직 별다른 변동이 없다. 매매가가 연초와 비슷하고 거래도 소강상태다. 이면도로변의 1층 10평형점포의 경우 평당매매가는 1천7백만~1천8백만원,권리금은 3천만~5천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 당산동 스피드공인 김현승 사장은 "상가의 경우 전체적으로 아직까진 지하철이 개통된후 유동인구와 매출액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매도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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