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법인 투자계획서 이달말까지 제시 .. 일본 투자선

현대와 삼성의 대산 석유화학공장 통합법인에 2조3천억원의 투.융자를 추진중인 일본 투자선은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서를 우리측에 제시할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이물산등 일본 투자선은 투자계획서가 엉성하다는 한국 채권단의 지적에 따라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서를 우리측에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현대석유화학의 고위관계자는 "일본 투자선및 국내 채권단과의 협의를 가속화해 정부 방침대로 연내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을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와 삼성은 앞으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란 용어 대신 "커머셜 인베스트먼트"(Commercial Inestment.상업투자)란 말을 사용키로 했다. 이는 일각에서 현대와 삼성간 유화 통합법인 설립에 필요한 채권단 부채의 출자전환이 특혜 아니냐는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유화 경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어 채권단은 출자로 큰폭의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따라서 출자전환이라기보다는일종의 투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은 유화제품 수출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기 사이클상 2003년까지 유화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여 양사의 재무구조는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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