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손절매' 못해서 망한다 .. 현대투자클리닉 설문

국내 주식투자가 10명중 7명은 매수후 가격이 떨어지면 원금이 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4명은 가진 돈의 70%이상을 한 종목에 몰아넣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증권이 운영하고 있는 현대투자클리닉이 개설 1백일을 맞아 그동안 자문을 해온 고객 2천5백17명의 투자성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식을 사는 시점은 43%가 오를때 매수하고 35%는 내릴때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 때는 상승 때가 43%, 하락때 39%로 조사됐다. 주식을 산 뒤 가격이 20% 오를 경우 44%가 보유하고 22%는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 떨어졌을 때는 60%가 그대로 가지고 있고 특히 7%의 응답자는 손해를 줄이기 위해 더산다고 응답했다. 반면 16%만이 손절매를 한다고 답했다. 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절매 가격을 미리 정한다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했으며 68%는 손절매에 대한 생각없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투자클리닉은 실패한 투자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것을 꼽았으며 조금 오르면 내다파는 조급한 이익실현 한종목에 집중투자 무원칙 투자 신용.미수.차입등의 외상거래등의 실수로 손해를 자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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